▲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특별검찰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국민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연장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지만 법사위의 몇몇 의원들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기 어려웠다"며 "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도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중에도 최대한 노력해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국민들께 솔직하게 보고드린다"며 "원내 지도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특검연장을 강력히 소망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특검이 연장되진 않았으나 특검의 90일의 눈물 겨운 헌신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법 전문가들을 상대로 추상같이 죄를 물어 구속시켰다"면서 "정의가 살아있다, 특검 잘한다, 저런 검사도 있구나 하는 믿음을 준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수사도 중요하지만 범법 사실을 인정한 사람들이 재판에서도 죗값을 받도록 공소유지를 맡은 특검 및 검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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