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 수사 오늘 종료…이재용 등 10여명 기소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28 1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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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한 마지막 날인 28일 입건한 피의자들을 일괄 기소하며 수사를 종료한다.


특검팀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추가 기소를 포함해 이날 하루 재판에 넘겨지는 인원이 10~15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특검팀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모두 13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 했다.


우선 433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기소 될 예정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도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다.


최씨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기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관계자들도 대부분 기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5)씨,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 등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정책조정 수석 역시 김 원장 부인 박채윤(48)씨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이 추가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특검 수사는 오늘 끝나고 나머지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검찰로 넘겨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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