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주호영 ＂철저한 특검법 제정, 새누리 탈당한 이유이자 사명＂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9일 "철저한 특검법 제정을 통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유이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명"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소추 사유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황 대행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박 대통령 탄핵을 통해 우리가 지키고자 했던 헌법과 법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 연장 요구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한 것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겨냥 "우리 바른정당은 국민을 선택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비호를 선택했다"며 "몸은 자유한국당에 있지만 그동안 우리와 탄핵에 대한 뜻을 같이 했고 앞으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고민하는 의원들은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우리와 함께 정의를 지켜나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황 대행은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에 대해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키로 했지만 바른정당은 "탄핵 사유가 아니"라며 탄핵 추진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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