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대표·원내대표 '4+4' 회동…특검연장법 등 논의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28 09: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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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골격 유지하되 50일 활동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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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4+4' 회동을 갖는다.


앞서 야4당은 특검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황 권한대행이 거부하면서 특검 활동은 오늘로 종료된다. 야당들은 철저한 수사를 위해 이미 합의한 특검 30일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특검법을 새로 제정하자는 데 합의했다.


새 특검법에는 특검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수사기간을 50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바른정당은 특검 연장법에는 찬성하는 반면, 황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탄핵안 추진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별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에 대한 뇌물죄 혐의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서는 특검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야4당 원내대표들은 이미 전날 한 차례 회동을 갖고 특검법을 다시 제정하자는 데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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