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배치 예정 부지 롯데 성주골프장 철조망 봉쇄 할 것"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2-27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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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예고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예정 부지인 롯데 성주골프장 땅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방부는 골프장 땅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발한 것.


27일 <경향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와 같이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롯데 측이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제공’ 안건이 올라와 있는 이사회를 미룰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일방적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국방부는 강제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롯데 이사회에서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 곧바로 롯데 측과 군 소유 남양주땅과의 교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이 체결되면 성주골프장은 즉각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성주골프장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대로 주변을 철조망으로 봉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대변인은 “이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민간인 접근을 막는 효과도 있지만 사드 부지 경계를 명확히 하는 데 주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토지 수용 후 환경영향평가와 미군 기지 설계를 동시 진행하면 오는 6월 안에도 사드 포대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상태다.


이어 롯데상사 측은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상사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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