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최대 규모 태극기행진, 청와대 앞까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2-27 15: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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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탄기국)가 25일 서울 시청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송하훈 기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3.1절을 맞아 탄핵과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각각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날만은 청와대를 둘러싼 시민들이 손에 쥔 시위 도구가 촛불이 아닌 태극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같은 구간에서 행진을 계획한 촛불집회 집행부는 "이대로라면 행진은 불가능하다"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3.1절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태극기행진을 준비 중인 탄기국은, 본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과 경북궁역 인근 도로를 경유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탄기국 측 관계자는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을 한다. (촛불집회 측과) 안겹치게 (행진을) 하고 경찰과도 조율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날 전국적으로 500만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압사사고 등 안전사고가 걱정되지 그외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탄기국 측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를 향해 5개 방향으로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조만간 행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집회장소가 다르고 행진도 겹치지는 않겠지만 많은 인원이 양쪽 집회에 참가하다 보면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경찰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충돌방지 차원에서 경력배치에 신경쓸 계획이다. 충돌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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