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오늘 유엔 인권 이사회 출국…北 화학무기 쟁점화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2-26 1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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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여러 국제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화학무기 문제 쟁점화에 나선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오는 27~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자이드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과 면담한다.


윤 장관은 우선,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논의들을 현장에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특히 유례 없이 심각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인권이사회에는 안총기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김정남 암살에 대량파괴무기(WMD)인 신경성 독가스 'VX'가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장관으로 참석자의 급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어 다자 군축협상기구인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 윤 장관은 이를 통해서도 김정남 독살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북한의 화학무기 문제 등을 쟁점화 할 전망이다.


윤 장관은 또,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스페인을 방문하여 알폰소 다스티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외교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 등을 역임하면서, 북한의 4차·5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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