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이자 주말인 25일을 조용하게 보내며 헌법재판소 출석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머무르면서 변호인단 등과 수시로 접촉하며 법리 대응 문제를 상의하는 등 헌재의 탄핵심판 대응 전략 수립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헌재 출석 여부는 대리인단에 맡겨야 한다"며 "여전히 검토 중인 사항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해 국민에게 탄핵 사유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헌재 재판정에 서서 국회 소추위원들로부터 신문을 받는 모습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생일 때엔 청와대 참모들과 '국수 오찬'을 했지만, 이번에는 오찬이나 차담 일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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