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수뇌부도 신변보호 경호 요청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24 17:46:22
  • -
  • +
  • 인쇄
헌법재판관 8명은 이미 근접경호 중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뇌부도 경찰에 신변보호 경호를 요청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의 정세를 고려해 박 특검과 특검보 4명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오후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아직 경찰에서 구체적으로 통보를 받진 않았으나, 조만간 신변보호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단체 등은 연일 박 특검 자택 앞에서 특검팀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 특검보는 대통령측에서 '기소중지 검토 자체가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시한부 기소중지는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때 그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중지하는 것으로 법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기소할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그 사정이 없어질 때 다시 수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 때 확정적으로 시한부 기소중지를 할지, 다른 조치를 취할지 특검에서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헌재 청사의 보안 강화를 위해 경호 인력도 1개 중대에서 2개 중대로 늘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