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이 '김정남 피살사건의 북한 배후설은 남한이 짠 대본'이라는 북한을 향해 "뻔뻔과 생떼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 캠프의 박수현 대변인은 23일 오전 북한의 발표에 대한 성명을 내고 "김정은 독재권력이 기반을 굳히려는 내부 권력투쟁 책임까지 (남한에) 떠넘기려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세계는 치열한 21세기를 달려가고 있는데 김정은정권만 봉건왕조의 더 높은 성벽을 쌓아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대처는 "고립과 붕괴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정상적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과 역할이라도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법률가위원회 명의로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선법률가위원회는 담화문에서 '김씨의 사인이 심장쇼크임을 확인했지만, 남한 보수언론이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독살을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