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평우 등 朴대리인단 헌재모독 국민 화만 돋워"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2-23 1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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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대통령 측, 눈 뜨고 볼 수 없어…매를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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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이 23일 김평우 변호사를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이 전날(22일) 헌재에서 소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고 헌재 심판을 방해하는 지연책동은 국민의 화만 돋우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박 대통령 측에서 매를 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헌재 모독, 방해, 지연책동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며 "법률대리인은 헌재 심판에 성실히 임하고, 대통령은 헌재에 출석해 진솔하게 변론하는 게 국민의 매를 덜 맞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일개 변호사가 안하무인이 돼서 헌재를 능멸‧협박하고, 국회를 모욕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을 정치정략화해서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작태를 당장 멈출 것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탄핵 인용을 코앞에 두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최후 반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용을 뒤집기 위한 어떠한 묘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 측은 헌재 심판을 기다리고, 그 결과에 승복할 것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김관영 원내수석은 "대통령 측 대리인의 헌재 모독 발언, 막말 변론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탄핵소추위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회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소추 업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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