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주승용 ＂우병우 영장 기각,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2일 “국정농단의 전모가 절반도 채 밝혀지지 않았는데 특검을 해체하려 하려는 건 진실을 찾으려는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경고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도 결국엔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날이 올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쫓아가야 할 특검이 오히려 시간에 쫓겨 해체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원은 국정농단의 숨은 주역인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체적 난국을 만든 가장 큰 책임은 황교안 대행의 비겁한 침묵에 있다”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어제까지 밝히라고 한 야4당의 요구 무시했다. 명확한 대답이 없다는 건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지금이라도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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