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은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차기 지도자는 잔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북한 정권을 치밀하게 다룰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정남 독살은 북한의 소행임이 분명해 졌으나, 아직도 '북한이 한 것이 맞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여 말하는 것이 야권의 대선주자들"이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보다 북한의 입장을 믿겠다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차기 대선주자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잔악무도한 김정은정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다룰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 등을 비롯한 탈북 인사들의 경호와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문 전 대표는 서울 성동구에서 자신의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 녹음도서 제작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암살이) 만약 북한의 지령에 의한 정치적 암살이라면 전 세계가 규탄해야 마땅할 중대한 테러범죄"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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