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안봉근…특검 출석

배정전 / 기사승인 : 2017-02-20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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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 수사를 위해 안 전 비서관을 참소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안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선의료진을 출입시켰느냐’, ‘최순실을 아느냐’, ‘경찰인사에 개입 했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안 전 비서관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청와대 비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20여년 가까이 보좌한 인물이다.


안 전 비서관은 국정홍보비서관을 보직 이동을 하기 전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의상을 제작했던 의상실에서 최 씨를 수행했던 이영선·윤전추 행정과 같은 제2부속실 근무했으며 당시 자신의 승용차나 이 전 행정관의 자동차를 이용해 검문검색 없이 최 씨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당사자인 김영재 의원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등도 청와대 출입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경찰 고위직 인사에 개입하고, 국정원 추모 국정으로부터 최 씨 관련 정보를 직접 보고받았다는 의혹 등도 제기된 상태다.


특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밝힐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안 전 비서관은 3회에 걸쳐 모두 불출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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