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재용 구속에 "당연한 결정…적절한 판단"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17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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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권력의 유착이 재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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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민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관련해 "법원이 현명하고 적절한 판단을 했다"고 환영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편을 통해 "애초 최초영장이 청구되었을 때 구속영장이 발부됐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초 구속영장 청구) 당시 불분명한 사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뒤늦게나마 그 잘못을 바로잡은 것은 법원이 현명하고 적절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핵심 실무자이고, 삼성그룹 전체가 증거인멸에 가담하는 상황"이라며 "이번에도 박 사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도 법원은 삼성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검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박 사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문제를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구속을 계기로 재벌과 권력의 유착이 재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판사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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