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죄 선고…대선 출마 시사까지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16 17: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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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심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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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은 직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남도 서울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천하대란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란 불행한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 되고 있고, 국론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분열되는 등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가 위기에 빠져있다"면서 "저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현재 홍 지사는 한국당에서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이다. 그러나 홍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홍 지사의 의중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홍 지시가 대권에 도전하지 않고, 도지사 3선 카드를 꺼집어 낼 가능성도 크다. 국정 혼란 사태로 정국이 어지러운 상태에서도 홍 지사는 "차질 없는 도정"을 주문하면서, 도정 안정화에 주력했다.

일부에서는 홍 지사가 실제로 도지사 3선을 염두에 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홍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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