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사드 배치에 대한 당론을 변경할 것처럼 보여 다행”이라며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국회 공론활르 거치지 않은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사실 사드 1개만으로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다”면서 “이 기회에 사드 1개 포대 배치를 놓고 논란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는 사드 배치에 대해 국민적인 공론화와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다행히도 국민의당이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환영했다.
남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사드배치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거두고 조기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라”라로 압박했다.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당이 사드 당론을 철회하는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시기에 늦었음을 한탄한다)’”이라며 “이제 와서 뒤늦게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엊그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국민의당이 당론을 변경하려는 것 같은데, 적극 환영하면서도 앞으로 국가안보에 대해 확실한 길을 걸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안철수 의원의 사드 배치 반대 철회는 만시지탄”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아직도 사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유일한 대선주자인데, 표 계산하느라고 국민 생명을 소홀히 다루는 우는 범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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