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김정은의 공포정치, 이복 형제까지 피살"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2-15 13: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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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도발 차단 대비태세 구축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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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15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과 관련 "한반도는 지금 자신의 이복형제를 살해한 김정은의 독침이 미사일이 돼 언제 우리를 향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정남 피살설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 권력체제 유지를 위해 아버지의 동지들은 물론, 피붙이까지 숙청해 나가는 김정은의 공포정치는 이미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사일 도발에 이은 김정남의 피살은 김정은 체제가 내외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북한은 체제위기에 대해 외부적 무력 과시와 내부적 숙청을 통해 공포에 의한 통치를 연장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현존하는 가장 극악무도한 폐륜 정권과 국경을 마주하고 64년째 준전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을 기억하며, 막연한 평화가 아닌 구체적인 위협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태세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부는 김정남 피살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태영호 전 공사를 비롯한 주요 탈북인사들의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는 강력한 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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