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살해된 인물 김정남 확실해"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15 11: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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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김솔희 등 김정남 자녀 신변 현재로선 파악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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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통일부가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인물은 김정남이 확실시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말레이시아 경찰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 매체에서의 김정남 피살 사건 보도 여부'에 대해 "만약 북한이 잘못을 했다면 이런 걸 발표할 리가 없다"며 "전에 이한영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볼 때도 북측이 결코 발표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피살 원인 여부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나온 다음에 답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으며 김한솔, 김솔희 등 김정남 자녀들의 신변에 대해선 "현재로선 파악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정부의 조치에 대해선 "어제 밤과 오늘 상황 점검을 했고 탈북민, 남북교류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앞으로 신변안전에 유의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과거에도 이한영 씨 피살사건도 있었고, 황장혁 전 비서에 대한 암살 시도 등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점검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 나가 있을지 모르는 탈북민한테도 신변안전에 유의하도록 촉구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피살 사건을 내부에 알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이전 이완영 사건 등에 비춰볼 때 (매체를 통해) 결코 발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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