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검에 출석하는 최경희 前 이와여대 총장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이대) 입시비리와관련 특검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영장이 집행됐다.
특검이 신청했던 한 차례의 영장이 기각됐던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정유라씨의 입학 및 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5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최 전 총장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고,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 전 총장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와의 친분을 부인하는 등 위증한 혐의도 있다.
최 전 총장 구속으로 관련자 5명 모두가 수의를 입은 채 재판을 받게 됐다.
한편 지난 14일 법원 앞에서 이대 학생들은 최경희 전 총장 구속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이자리에서 학생들은 "최경희 전 총장의 비리가 드러날수록 이화인들은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하고 외치기도 했으며 "이화를 비리로 먹칠해 놓고, 자기는 아무 잘못 없으며, 정유라 특혜는 '상상으로 지어낸 일'이라는 최경희 전 총장은 도대체 얼굴이 몇 겹인가?"라는 최 전 총장을 성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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