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MBC 차기 사장 공모에 권재홍 MBC 부사장을 비롯,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과 김장겸 보도본부장 등 MBC 본사 임원들과 관계자 사장 등 최종 14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차기 사장을 공모했다.
권 부사장과 김장겸 보도본부장, 전영배 MBC C&I 사장 등 3명은 지난 10일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이날 김동효 MBC 미래방송연구소 부국장급, 문철호 부산 MBC 사장,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심원택 MBC아카데미 사장, 정경수 MBCNET 사장, 정준 전 제주 MBC 사장, 윤길룡 울산 MBC 사장, 윤정식 전 OBS 사장, 이상로 전 MBC 공정방송 노조위원장, 이용석 충북 MBC 사장, 황용구 경남 MBC 사장 등 11명이 신청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 부사장, 김 보도본부장, 문 부산 MBC 사장, 전 MBC C&I 사장 등이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16일 MBC 사장에 지원한 후보자들을 3배수로 압축해 23일 후보자 프레젠테이션과 면접 절차를 진행한 후 다수결에 따라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방문진에서 선임될 차기 사장 내정자는 방문진과 정수장학회(이사장 김삼천)의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임명된다. 하지만 사실상 방문진 다수를 차지하는 여당 추천 이사들이 사장 선임을 결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한편 차기 사장의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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