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재용과 삼성에 맹비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2-14 14: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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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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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재소환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 뇌물수수, 직권남용, 재벌 총수의 커넥션이 드러났음에도 이 부회장은 피해자라고 주장한다”고 비난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떻게든 혐의를 빠져나가려고만 하는 삼성에 대해 특검은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도 피해자, 삼성도 피해자, 최순실도 피해자라고 말하는데, 도대체 엄청난 국정 농단이 벌어졌는데도, 온통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온데간데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의 어깨가 무겁다”면서 “특검은 증거를 확보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함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삼성은 아직도 뇌물죄 공범이 아닌 청와대에 강요받은 피해자라고 주장한다”면서 “어떻게든 혐의를 빠져나가려고만 하는 삼성에 대해 특검은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며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고, 국가예산을 편성하고, 재단 기업을 만들고,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고, 이미 드러난 일만 해도 한낱 강남 아줌마 최순실 한 사람의 머리로 가능했는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유라에게 승마 코치가 있었듯, 최순실에게도 코치가 있었을 것”이라며 “국정을 알고, 예산을 알며, 탈세도 능한 최순실 코치를 찾는 게 박근혜·최순실·삼성 게이트를 푸는 마지막 고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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