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최순실 게이트 특검 연장 필요…朴대통령 측 정보 유출 우려"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2-14 0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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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보가 유출 우려…특검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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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동욱 전 검찰총장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 연장을 주장하면서 "검사 40여 명을 투입해서 1년간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구체적 방안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출연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검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채동욱 전 검찰 총장이 이런 주장을 펼친 이유는 "현재 특검 수사가 30%가량밖에 진행되질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된다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특검은 수사 내용을 보고할 의무가 없어 보안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검찰에 넘어가면 황교안 권한대행 등이 수사 과정을 알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채동욱 전 총장은 "현재 특검 수사가 30%가량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여기서 특검이 마무리된다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검찰을 하수인으로 만든 권력자들,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권력에 빌붙은 정치검사들 때문에 검찰이 이 지경까지 된 것이 아닌가 하며 검찰 후배들에게 마지막 기회다. 최순실 사건 제대로 수사해라.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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