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미국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만반에 태새 갖추라"

김광용 / 기사승인 : 2017-02-12 1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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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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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가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태세를 긴급 지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은 "오전 7시 55분께 북한 서해안에서 탄도 미사일이 발사돼 일본해(일본이 주장하는 동해의 명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한 후 미사일이 떨어진 곳이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면서 "북한에 의한 거듭되는 도발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일본은 북한의 때마다 겹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용납 할 수없으며,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 계속 정보를 수집, 분석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12일 오전 9시 40 분쯤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7시 55 분쯤 북한이 서해안에서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한 다음 관계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방위성 · 자위대는 계속해서 정보의 수집,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현재 해상에 낙하한 북한 탄도미사일의 수거 및 분석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정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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