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북한이 오늘(12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 모두 강력하게 규탄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떤 형태가 됐든 북한의 무력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위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기습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도발에는 응징만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황교안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정부와 군 당국은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며, 국제사회와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북한 당국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 협력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가뜩이나 불안한 동북아 정세에 또다시 불장난을 해 제 명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세우고 중국, 일본과의 대북공조를 복원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해야 한다"며 "국민의당도 초당적으로 협조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행위"라며 "국방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각종 도발 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각종 도발에서만큼은 우리 정치권 모두 정파적 이익을 철저히 배제하고 철저한 국가안보 유지를 위해 중지를 모아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는 올해 첫 도발이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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