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안철수 7%·유승민 3%·손학규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9%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수성했다. 안희청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내린 29%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세가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대비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5%p 내린 30%, 인천·경기에서 2%p 내린 28%, 광주·전라에서 10%p 내린 31%, 대구·경북(TK)에서 6%p 내린 18%, 부산·울산·경남(PK)에서 4%p 내린 31%다. 대전·세종·충청에서만 5%p 오르며 31%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p 내린 57%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9%p 상승한 19%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모든 지역에서 현저하게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에서 8%p 오른 18%, 대전·세종·충청에서 6%오른 27%, 광주·전라에서 11%p 오른 20%, TK에서 2%p 오른 6%, PK에서 1%p 오른 3%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안 지사 지지율은 전주대비 7%p 오른 20%다. 문 전 대표에게서 빠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고스란히 안 지사측으로 집결한 모양새다.
여권의 대선주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오른 11%다. 황 대행의 지지율은 지역별 특이점 없이 고르게 소폭 상승했다.
다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이 대거 황 대행으로 옮겨갔다.
이번 조사에서 황 대행의 새누리당 지지층 지지율은 57%(21%p 상승)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자 29%를 흡수한 모양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8%,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변화 없이 각각 7%, 3%, 1%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 인물을 지지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7%p 내린 2%, '없음/모름/응답거절'을 선택한 비율은 3%p 내린 19%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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