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사 시작…"오픈 후 경제 효과 10조원 이를 것"
▲제2롯데월드 전경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제2롯데월드가 서울시의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해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물산은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는 4월 제2롯데월드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전체 단지는 △월드타워동(123층) △캐주얼동(12층) △엔터테이먼트동(12층) △에비뉴엘동(10층) △쇼핑몰동(7층) 등 총 5개 동, 총 연면적 80만5872.45㎡다.
123층, 555m 규모는 국내 최고층·최고 높이다. 지금까지 완공된 세계 초고층 빌딩과 비교해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63층·828m) △센젠 핑 안 IFC(115층·660m) △상하이 타워(128층·632) △사우디 메카 클락 타워(120층·601)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다.
제2롯데월드 건축공사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연인원 약 501만명이 투입됐으며 상시 고용 예상 인원은 36만명(20년간 누계)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용 승인으로 제2롯데월드 오픈 이후 부가가치 유발액은 연간 약 1조원 이상, 경제 효과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신청 받은 사용승인 신청서류에 대해 △서울시 자체점검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의 현장점검 △시민 대상 프리오픈과 대규모 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의 점검과정을 거쳐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가장 우려가 큰 화재 대비를 비롯해 안전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용 승인 이후에도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을 올 연말까지 지속 운영한다"며 "롯데와 함께 재난대응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초고층 프로젝트를 아들인 신동빈 회장이 완성한 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도 일가의 경영권 갈등과는 별도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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