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A형ㆍO형 사상 첫 동시발생…정부 '방역 비상'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2-09 1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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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구제역 방역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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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A·O형 두 종류의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연천군의 젖소 사육농장이 혈청형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5일과 6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과 전북 정읍시 한우농가는 0형이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8차례 구제역 중 A형 발생은 2010년 1월 포천ㆍ연천 소 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나머지 7차례는 전부 0형이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과 역학지역의 시급성을 감안해 유전자 확인 이전에 'O+A형'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에 보유 중인 백신의 A형 방어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O+A형' 백신의 경우 물량마저 부족해 정부는 긴급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구제역 방역과 관련,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초동대응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긴박감을 갖고 방역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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