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오전 서울 국방부 연병장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 트럼프 행정부의 매티스 국방장관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3일 회견을 열었다.
매티스 장관은 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한미동맹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수호의지가 분명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굳건한 팀워크 강화를 위해 같은 시각을 공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황교안 권한대행과 김관진 안보실장,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났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공유하는 이해와 가치에 대해 양국의 신뢰를 기반으로하는 한층 더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약속 지키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우리 동맹은 아태지역 평화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미사일 발사 핵무기 개발과 위협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해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할 것이며 어떤 핵공격도 압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협적 수사와 안정을 해치는 행동에 맞서 매우 효과적인 사드 배치 등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과의 나쁜 관계 때문인 듯 매티스 장관은 "일본과의 3자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국가들의 상호 방위는 팀워크를 통해 노력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양국이 어떻게 대한민국 방어태세를 확고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다른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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