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황교안 지지율, 새누리가 대통령 후보 내도 된다는 것"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1-31 1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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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텐트 못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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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범여권의 숨은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1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 관심은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 내도 된다'는 국민의 허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 당원도 아닌 황 대행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10% 남짓한 지지율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 다시한 번 보수와 우리당을 향해 '대선에 나서서 책임을 한 번 다시 맡아야 한다'는 것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번 주를 기점으로 우리가 잘못을 덮고 가자는 뜻은 아니고, 다시한 번 국민에게 속죄하고 책임지자는 자세로 대선을 준비하겠다"며 "대선에 도전하고 싶은 당내에 여러분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대선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 비대위원장은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텐트 치러 다니시는 것 같은데, 텐트 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왜냐하면 땅이 얼어서. 말뚝 박는 게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 분이 치시는 텐트가 얼마나 클지도 의문"이라며 "텐트가 작으면 우리는 몸집이 커서 못 들어간다. 새누리당이 지금 90여 석 되는 의원들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텐트가 크면 우리가 들어갈 수 있지만 작은 텐트 치시면 우리가 못 들어간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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