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31일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저는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자치단체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바른정당 소속이자 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 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대한민국 현재의 외교,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급속한 경제성장의 전환기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성장통을 겪고 있고 수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다"며 "이 같은 현실적 여건상 (대선 출마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전환기에 제주지사로서 제주를 대한민국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 현안 업무 추진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미 바른정당의 경선 후보로서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남경필 두 동지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에서 올바른 정치 지도자로서 바른길을 힘차게 걸어주시길 바란다, 응원과 격려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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