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38노스는 27일(미국 현지시간) 영변 원자력 연구소에 위치한 5개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가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원자로의 물 온도 상승 또는 물 흐름을 측정할 수 없어 원자로 출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추정하기 불가능하다"면서도 "그 단계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38노스는 현재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물이 강물과 합쳐지는 곳을 제외한 주변 대부분 지역 강물이 얼어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 전문가 조셉 버뮤데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수집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단지 활동 수준이 지난 5년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원자로 근처에 차량이 지속적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유지·보수나 재급유 또는 작업 재개 준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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