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과 서울시장 밀약설? 구태 공작정치" 반발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1-16 13: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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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재인-이재명 서울시장직 밀약설'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선동이야말로 구태스런 공작정치"라고 반발했다.

야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서울시장 밀약, 페이스메이커 합의? 이런게 바로 청산해야 될 구태 공작정치'라는 글을 통해 "'이재명, 문재인 측 간 서울시장을 하기로 약속했고 이번에는 페이스메이커역으로 제한했으며 차차기를 노린다'는 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정당에선 선출직 공직의 내락은 불가능하다"며 "도도한 민심을 무시한 채 제가 일방적으로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선동이야말로 구태스런 공작정치이고 이재명을 통해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을 꿈꾸는 많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여론조사 지지율과 경선 결과는 상관성이 적다는 것이 상식이며 전세계적 현상"이라며 "결국 열성적 지지자들이 판세를 가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제게 중도포기는 없고 제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으로서 여기까지 온 것도 이미 기적이고 여기서 멈출 이유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유능한 진보로서 강남벨트 분당까지 설득한 저의 확장성을 인정할 것이고 야권통합과 연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선택할 것이며 부패청산을 위해 일생을 바치며 구속, 수배는 물론 형제 의절까지 감수한 청렴 강직함을 인정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세력이 없어 약하다는데 당의 후보가 되려는 것이지 당 밖에 당을 만들어 당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경선이 끝나면 모든 후보의 정책, 조직, 지지자의 대통합이 이루어질 것이고 후보가 아닌 당이 선거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선에서 이기면 당의 인재와 정책과 조직을 써야하고, 그래서 당은 더 확실하게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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