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中 방공식별구역 침범…군, 사드 관련 가능성 열어둬"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1-12 1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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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최근 중국 전투기 등 군용기 10여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침범한 의도에 대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추진에 대한 반발 성격차원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국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관련 국방위 간담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전날(11일) 저와 비공개로 통화했을 때에는 (침범과) 사드 배치가 무관하다고 했는데 오늘은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만약 사드 배치와 관련이 있다면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군사적 대응을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검토했을텐데 그 논의·논지를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 한·중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조치일 수 있다'고 적혀있어 이것이 '사드 배치'냐고 물으니 '(한민구 국방장관이) 그렇다. 그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군용기의 KADIZ 침범 의도에 대해 "현재 정확한 의도를 파악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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