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12일 귀국…대권 행보 나서나

천선희 / 기사승인 : 2017-01-12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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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관련의혹 직접 해명, 음해성 보도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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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반기문 전 총장은 우선 공항에서 간단한 귀국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대선 주자로서 국민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한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23만달러를 받은 의혹을 해명할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귀국시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서민과 취약계층,청년층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길 원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또한 국민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고민할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현충원을 시작으로 진도 팽목항, 광주 5.18 묘지, 봉하마을을 예방하며 정치적 행보를 본격 시작한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등과 만난 후 이후 접촉 일정은 최소화하고 설까지는 정치적인 이벤트나 정국에 영향을 받지 않고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야권에선 반 전 총장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캠프를 공개하는 등 출마 채비에 나서자, 정계개편 흐름이 뚜렷해질 것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반 전 총장이 특정 정당에 가기보다 제3지대에서 먼저 세력화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야권 내 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상반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편 반 전 총장의 동생인 기상씨와 그의 딸인 주현씨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의 복합빌딩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브로커를 통해 중동 관리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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