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정치중립 위반…특검, 엄정 수사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식·홍종학 민주당 전 의원의 낙선지시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게 사실이라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있을 수 없는 정치개입"이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시사인의 보도를 인용하며 "있을 수 없는 정치중립 위반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창작과 비평, 문학 동네 지원 중단 지시도 충격. 문예지 지원금 항목이 사라진 것도 충격. 블랙리스트에 국정원이 관련된 것도 충격"이라며 연이어 비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특검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완전히 실패하고 암흑의 시대로 간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은 다시 한번 국정원과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문제는 그동안 중심적으로 다루지 않았는데 민주당은 국정원이 어디까지 관여했고 어디까지 움직였는지 파헤쳐 보겠다"며 "국정원이 박근혜정부의 대법원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하는 등 정치개입을 했다면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9일)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법안이 통과됐다"며 "긍정적이고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속히 안행위 전체회의를 거쳐 18세 선거연령 인하와 재외국민 선거 참여가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조속히 여야가 합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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