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본격 재판 시작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0 0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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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카 지분 강탈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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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황태자' 광고감독 차은택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최서원으로 개명)씨를 등에 업고 광고사를 빼앗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문화계 황태자' 광고감독 차은택(48)씨의 첫 재판이 10일 오전 10시10분 열린다.

이들은 최순실 씨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하려 했던 우선협상대상자(컴투게더의 대표)에게 지분의 80%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씨는 최씨와 안 전 수석, 박 대통령과 같이 최씨가 실소유주인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상당의 광고 발주를 몰아주도록 황창규 KT 회장에게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도 받고 있다.

아울러 차씨는 자신의 지인 2명을 채용하도록 KT에 압력을 넣은 혐의도 받는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업체 아프리카픽쳐스 자금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있다.

앞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차 감독은 자신이 운여하는 회사의 돈을 횡령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광고사 지분 강탈 혐의에 대해서는 최 씨의 지시로 인수를 추진했을 뿐 압박은 없었다고 부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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