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특위 첫 전체회의…정치 세력 간 갈등 예상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5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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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간사 선임, 분과·자문위원회 구성 등 논의
본회의.JPG
▲국회 본회의장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5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이날 특위는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을 선출하고, 간사에 새누리당 이철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국민의당 김동철, 개혁보수신당(가칭) 홍일표 의원을 각각 선임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총 36명으로 이뤄진 개헌특위는 우선 개헌 시기를 두고 올해 대선 전 완료 여부에 대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은 여야의 대선 공약으로 개헌을 걸고 차기 대통령이 이행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대선 이전에 개헌을 추진하더라도 대통령 중임제, 내각제, 분권형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이견이 큰 편이어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출신 특위 위원으로는 이인영 의원을 간사로 박병석 원혜영 이종걸 강창일 변재일 이상민 백재현 이춘석 김경협 이언주 김종민 정춘숙 최인호 의원이 선정됐다.

새누리당 특위 위원은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과 간사 이철우 의원을 비롯해 김정훈 김광림 박순자 이채익 윤재옥 정용기 성일종 강효상 정종섭 김성태 의원이 포함됐다.

국민의당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간사를 맡고 천정배 이상돈 송기석 이태규 의원이 선임됐다.

개혁보수신당은 홍일표 의원을 간사로 김재경 권성동 유의동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비교섭단체 몫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맡았다.

다만, 개헌특위 첫 회의를 앞두고 각 정치 세력마다 개헌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갈등이 예상된다.

최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이른바 '개헌 저지 문건' 논란이 특위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당내 문제인 만큼 특위에서 이를 거론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 참석차 출국한다. 지난해에 이어 CES를 통해 4차 혁명의 현 주소를 눈으로 확인한다는 취지다. 또한 최근 지지율 하락과 당내 사정에 따른 칩거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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