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소환통보…"강제구인 검토"

우태섭 / 기사승인 : 2017-01-04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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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도 소환통보…출석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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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4일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최순실과 정호성에 대해 오후 소환 통지를 했다"면서도 "실제 출석 여부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그 달 27일과 31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소환 요구에 불응해 왔다.

이에 특검팀은 최씨가 사실상 수사에 비협조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강제구인 방안까지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최씨를 상대로 삼성의 최씨와 딸 장유라(21)씨 등에 대한 특혜지원과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 사이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돼 구금된 이후 처음으로 최씨를 조사하는 것이어서 최씨의 심경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공무상 비밀 문건 47건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 대상자 사이의 말맞추기 정황을 포착하고 정 전 비서관이 수감된 남부구치소 내 사방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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