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동영 "호남 중심당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이름"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1-04 10:55:21
  • -
  • +
  • 인쇄
"안철수, 개혁 전선 복귀해 당 위해 큰 역할 해달라"
201612191538156835.jpg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4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칩거하고 있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호남 중심당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이름"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을 만들어준 호남 유권자에 대해 늘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며 "호남의 지지가 약화되는 것이 걱정할 일이지 지지를 강력하게 받는다는 것은 자랑스럽고도 명예로운 일"이라고 했다.

또 "당은 호남의 지지를 받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토론도 필요하고 (당의)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017년은 낡은 것들과의 대결의 해"라며 "대결에서 국민의당이 선봉에 서면서 신뢰를 주면 위기에서 탈출하고 광장의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은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아니라 국민의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제1당이 되고 정권교체의 주력이 되는 정당을 만들려면 두 바퀴로 가야 한다"며 "개헌특위서 국민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하고 돌파하는 것과 국가대개혁위원회를 하루 빨리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철학 하나만 보고 가는 국민의당이 될 때 위기에서 탈출한다"며 "안 전 대표도 하루빨리 개혁전선에 복귀해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에 대해 "당의 전직이든 현직이든 지도자 아니냐"며 "흔쾌하게 당을 살리는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재차 복귀를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분명한 상수고 국민의당은 상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출발점은 호남 중심당이라고 자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