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1위ㆍ반기문 2위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1-02 1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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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도, 다자구도 관계없이 문 전대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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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左),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右)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새해를 맞아 2일 발표된 각종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 전 총장은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만 문 전 대표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20·30·40대, 수도권과 호남, 진보정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반 전 총장은 50대와 60대, 영남권과 충청권, 보수정당 지지층에서 강세였다. 대선 구도가 아직 잡혀 있지 않은 가운데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면서 기존의 보수진보 진영으로 구도가 짜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40대에선 문 전 대표가 50·60대에선 반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통상적으로 30대는 진보성향을 50대와 60대 이상은 보수성향을 드러내왔다. 20대의 경우 실용적인 성향을 드러내곤 했지만 최근에는 30대와 함께 진보성향으로 묶어서 보기도 한다.

특히, 촛불집회를 통해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는 탓에 20대의 높은 지지율은 문 전 대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보면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호남 등지에서 우세했으며 반 전 총장은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에 반해 보수정당 지지층의 경우 반 전 총장이 45.2%였으며 다른 주자들은 5%를 넘지 못했다. 또한 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자들의 경우 반 전 총장을 가장 선호했다.

한국경제 조사에선 보수 진영의 경우 반 전 총장(44.6%)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한 40.3%가 반 전 총장을 뽑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반 전 총장이 31.1%, 문 전 대표가 30.4%, 안 전 대표가 11.3%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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