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합병 찬성 유도' 홍완선 소환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12-26 14: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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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국민연금 본부장, '업무상 배임 혐의' 첫 특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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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피의자 신분인 홍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오전 9시30분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홍 전 본부장 조사에 착수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7월 옛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해 합병이 성사되도록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합병성사의 대가로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씨 일가에게 수백억원을 지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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