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요청한 정우택, 야3당 "냉각기 필요"로 거절당해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2-19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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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만 예방 수락…"예의상 방문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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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원내 사령탑으로 친박계 정우택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야 3당 야3당 대표·원내대표 면담을 시도했지만 문전박대 당했다. 친박계 정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및 야3당 대표·원내대표를 면담하려 했다.


정세균 의장을 제외하곤 모두 이를 거절했다. 야3당은 친박계 정우택 권한대행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해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이라고 밝히며 면담을 거절해서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본청을 빠져나가며 기자들에게 "나한텐 온다고 얘기도 없었어"라고 밝혔고,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상황이 있어서 오늘은 곤란하다"고 했다. 정 권한대행은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도 "당직자보고, 아니 비서실장에게 이야기를 하세요"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 권한대행은 야3당 면담이 무산된 직후 기자들에게 "제가 새로이 당선돼 인사상, 예의상 찾아뵌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판단은 국민들이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람된 얘기지만 오히려 협상 파트너는 파트너가 없으면 외로운 것이다. 제가 협상 파트너로 보고싶고 필요할 때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있을 것"이라며 "그 때를 조용히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가로 인사를 갈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이제 뭐 왔다갔다 의사 전달을 했으니 예의는 갖췄다"며 추가 인사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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