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문재인,대선출마 포기해야"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12-18 2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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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의 간판으로 있는 한 새정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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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이 18일 "낡은 기득권 세력과 패권 세력과 단호히 맞서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문병호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과 정치, 시대를 바꾸는 혁명적 변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본부장은 "지금 국민의당은 창당의 초심을 잃은 채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그 원인은 국민의당 안에서 낡은 것이 새로운 것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며 "그러려면 창당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재창당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권 출마가 예상되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향해 "박지원 대표가 당의 간판으로 계속 있는 한 새정치는 없다"며 "선당후사 할 것"을 요구했다.


문 본부장은 "안 전 대표가 거대 기득권 양당의 독과점 체제를 깨는 정치혁명에 나섰을 때 가장 먼저 안철수 옆을 지킨 의리파"라며 "변화와 개혁의 길을 일관되게 걸어온 뚝심 있는 개혁파고, 국민과 정의 편에 서서 행동한 정의파"라고 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위대한 국민혁명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거대 기득권 양당이 독점해온 정치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치혁명, 몇몇 재벌이 독식해온 부와 재산을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려주는 경제혁명, 최순실 김기춘 등이 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막는 사회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정파와도 단일화를 구실로 정치적 흥정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헌법유린의 몸통인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돼야 한다"며 "낡은 기득권 세력의 맹주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대선출마 포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내년 1월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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