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 김종덕 前문체부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본 적 없다"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2-15 1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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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등을 통해 들은 바는 있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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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도 의원은 김 전 문체부 장관을 향해 "블랙리스트 사실 알고 있냐"고 질의했다. 김 전 장관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들은 바는 있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도 의원은 "안보려고 한 것 아니냐. 보여주려고 하면 신경질적으로 안보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적 없느냐"고 거듭 추궁했고, 김 전 장관은 "그 부분에 대해 따로 보고받은 적 없다. 보지 못한 것을 어떻게 봤다고 하나. 못본 걸 봤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체부 소속 1급 공무원의 사임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1급 자리 이상은 청와대에서 결정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김 전 장관을 추천한 사람이 다 감옥에 갔다"며 장관 선임 이유에 대해 묻는 민주당 정유섭 의원에 "그건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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