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씨가 누군가와 통화한 녹취파일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공개됐다.
녹취 파일에서 최씨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계획적으로 (대기업에) 돈을 요구했다고 하자"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은 공개된 녹취파일 내용
최순실 = 그리고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 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 통해서 알았다고 해라. 그 가방은 발레밀론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을 해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해라).
사실 고원기획이고 뭐고 이렇게…저기 고원기획은 얘기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해가지고 하려다가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다.
큰일 났네. 그러니까 고(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된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거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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