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강원FC는 12일 "김경중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김경중은 6년의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다. 오는 17일 결혼식을 올리는 김경중은 한국 복귀를 희망했고 강원FC가 내민 손을 붙잡았다.
김경중은 외국 생활 중 특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없어서 프로팀에서의 성공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김경중은 강원FC에서 반드시 정상급 공격수의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김경중은 “어린 나이에 유럽에 가서 값진 경험을 했다. 이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다. 확실한 목표가 있다는 점에서 강원FC에 끌렸다”면서 “어느 때보다 굳은 의지, 절박한 심정이다. 강원FC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치겠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꺼내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6년이라는 시간이 행복하지 만은 않았다. 한인 분들의 친분을 유지하며 외로움을 이겨냈다. 한국, 그것도 강원FC에 오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경중은 사실상 강원FC의 스토브리그 1호 영입이다. 강원FC는 승격 여부에 상관없이 김경중 영입을 추진했고 일찌감치 움직였다. 성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지난달 20일 오전 대부분의 조율이 끝났다.
강원FC는 소속팀에서 휴가를 받아 3일간 한국에 머문 김경중을 지난달 22일에 만났다. 계약은 일사천리였다. 김경중은 만난 지 30여분 만에 계약서에 사인하며 강원FC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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