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일가, 문고리 3인방 불출석…동행명령장 발부하나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2-07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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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 사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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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2차 청문회가 국정농단 의혹의 주범인 최순실씨를 비롯해 문고리 3인방 등 핵심 증인들이 모두 불참해 강제동행 여부가 주목된다.


7일 국회에 따르면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장시호, 최순득, 장승호 등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국회에 출석했고, 수감중인 차은택씨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구치소에서 포승줄로 묶인 채 국회에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구치소에 숨어있겠다는 최순실을 반드시 강제로라도 청문회장으로 끌고 나와 명명백백하게 잘못을 밝혀야 한다”며 “국조특위에서 반드시 최순실의 출석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을 동원해달라”라고 동행명령장 발부를 지시했다.


국조특위도 앞서 최씨 일가가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해, 이날 청문회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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