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국민담화…박원순 "반성없는 꼼수, 즉각 퇴진해야"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1-29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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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꼼수로 상황 모면하려 해…국회, 예정대로 탄핵절차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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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반성없는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야권의 대선 잠룡 가운데 한 명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회는 예정대로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특히 국정농단에 대해 시종일관 책임회피를 하며 잘못한 것이 없다는 주장은 국민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은 "자기 스스로 퇴진을 결단하지 않고 국회에 공을 던지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술수"라며 "국회가 의견을 모으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 '식물 대통령'의 임기연장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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