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세균 국회의장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과 만나 내년 예산안은 법정 시한 내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김광림ㆍ더불어민주당 윤호중ㆍ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만나 "국회의장이 예산 편성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3당의 합의, 상임위원회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예산안이 잘 편성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세출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합의를 이루겠지만 세입 관련 법안들이 지금쯤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관련 상임위에서 여야간 논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하며 "제 입장에서는 금년도 예산안 처리에 있어 예산부수법안을 따로 지정해서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형식이 아니고 여야가 타협을 통해서 상임위에서 합의가 이뤄지고 본회의를 통과만 하는 그런 절차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세출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합의가 당연히 이뤄지겠지만 세입 관련 세법들이 지금쯤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한다"며 "좀 더 밀도 있게 협의와 협상을 해서 이번주나 내주 초까지 합의가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비공개 회동에서 여야 3당 정책위의장에게 "예산안이 원만하게 합의처리 되도록 3당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광림 의장은 "정 의장이 예산 부수법안 지정과 관련해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가급적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며 끝까지 지켜보고 하겠다고 했고 예결위와 상임위원회의 조정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취지로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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